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국내 최초로 초경량 직물 소재인 FTF(Filament for super Thin Fabric; 초박지용 필라멘트)에 성공, 다양한 상품개발 체제에 들어갔다.
섬개연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초박지, 초경량 직물 및 편물용 폴리에스테르인 FTF 개발로 새로운 직물 및 편물용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섬개연은 원형단면뿐 아니라 변형단면, 8·12·18 필라멘트 등 다양한 필라멘트 수의 차별화, 역학적인 물성제어를 통한 용도 맞춤형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10d(데니어)급 TFT가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의 세섬도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TF의 주용도로는 초경량 안감, 골프용 원드 브레이크, 심지, 기능성 아웃웨어 등이 있는데 초고밀도화 및 초발수기능, 방풍성, 자외선 차폐 기능, 항균 및 난연 기능 등을 부가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섬개연은 이번 15데니어(생사·인견·합성섬유 등의 실 또는 섬유의 굵기를 표시하는 국제 단위) 변형단면 FTF와 관련된 기술 및 상품 확대를 위해 원사메이커 및 제직준비, 제직, 편직업체, 염색가공업체, 마케터 등과 벨류체인을 구축, 기술 이전 등 체계적인 연구 개발 및 양산에 들어갔고 세계 최초의 10데니어 변형단면 세섬도사 개발 등 차별화 신소재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실제 국내 대표적인 사(絲) 가공 전문업체인 ㈜제원화섬과 기술협력을 통해 FTF 적합형 사가공 프로세스 개발에 성공했고, 다양한 용도 개발을 위해 분야별 기술 우위 기업을 선정, 용도별 특화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윤성광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장은 "이번 FTF 개발은 밀라노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한 방사설비 등 합섬차별화소재개발을 위한 원스톱 연구개발시스템을 활용했기 때문으로 이를 통해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차별화 소재의 개발이 다양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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