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7~2008년 2년 임기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입후보를 철회하고 2008년 이후 재도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한국은 2001년 2007~2008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후보로 입후보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반기문 외교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건과 동시에 추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 추진을 가까운 시기로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 유엔 안보리는 매년 5개국씩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을 새로 선출한다. 우리 나라는 1991년 9월 유엔에 가입한 뒤 1996~1997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7~2008년 아시아그룹에 배당된 1개국 쿼터를 놓고 그간 인도네시아, 네팔과 경합해 왔다. 당국자는 "정부는 이달 말 유엔 회원국들에게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을가까운 시기로 연기.조정키로 한 정부의 방침을 유엔 회원국들에게 통보했으며 우리입후보에 지지를 표명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면서 "가까운시기에 다시 입후보할 연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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