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비자 향수 자극…전자·자동차 업계도 활용

추억 마케팅은 사전적 의미는 없다. 하지만 소비자의 향수를 자극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기업의 매출 증대를 꾀하고자 하는 점에서 감성 마케팅과도 일맥상통한다. 추억 마케팅은 식품 뿐 아니라 전자나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희욱 영남대 경영학부 교수는 "우리의 어린 시절에 맛있게 먹었던 브랜드를 다시 가져오면 소비자들이 옛날로 회상하게 되고 이런 좋은 이미지가 제품에 그대로 옮겨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미지에 과거의 추억까지 겹쳐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안전성도 추억 마케팅이 곧잘 활용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 기업 차원에선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기에는 상당한 비용과 위험이 있기 마련인데 기존의 브랜드를 차용하면 그 만큼 비용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교수는 "추억 마케팅은 추억을 공유하는 소비자들에겐 분명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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