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와 2일 2007 아시안컵 예선을 치를 이란 축구대표팀이 최종훈련을 완전 공개하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란 대표팀은 1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에 이어 1시간 20여 분 가량 최종 훈련을 가졌다.
훈련 전까지만 해도 훈련 공개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던 이란 대표팀은 한국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애초 이란 대표팀을 담당하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조차도 "매니저 미팅에서 최소 15분 이상은 공개하는 것으로 약속했을 뿐 정확한 훈련 공개 시간은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예상 외로 전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마무리 훈련을 초반 15분 만 공개한 뒤 취재진을 물린 채 진행한 베어벡호와 대조를 이뤘다.
러닝과 슈팅, 볼 뺏기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이란 선수들은 그라운드의 4분의 1 정도만 활용한 10대10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좁은 공간에서 짧은 패스워크를 구사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이어 측면 크로스에 이은 문전 마무리 슈팅 훈련을 통해 측면을 이용한 공격을 가다듬었다.
측면에서 세밀한 삼각 패스로 베어벡호의 측면 공간을 뚫을 대책을 모색하는 듯 했고, 문전으로 두세명의 공격수들이 일순간 달려들어 슈팅으로 매듭을 짓는 훈련을 계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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