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의사가 눈이 나빠 소방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무료 라식수술을 해 줘 훈훈함을 주고 있다.
포항 죽도2동에서 안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재백 원장은 최근 포항 남·북부소방서 직원 6명에게 무료로 라식수술을 해주었다.
소방관들에게 시술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신신 당부한 이 원장은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이 눈이 나빠 업무에 지장을 받으면 그 피해는 시민들이 받을 수 밖에 없어 라식수술을 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시술을 했다는 것.
남효문 소방교(포항북부소방서 영해파출소)는 "화재현장에 진입 할 때 공기호흡기를 착용하면 앞이 흐려 진압활동에 애를 먹었다."며 "이 원장님이 수술을 해줘 불편이 없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포항 남·북부소방서 직원들은 이 원장의 고마운 마음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완벽한 소방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한덕수 탄핵소추안 항의하는 與, 미소짓는 이재명…"역사적 한 장면"
불공정 자백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자폭? [석민의News픽]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제2의 IMF 우려"
계엄 당일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복면 씌워 벙커로"
무릎 꿇은 이재명, 유가족 만나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