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비 신랑·신부 웨딩 금융상품 '봇물'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결혼 관련 금융상품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혼수자금 마련 등을 위한 소액 신용대출인 '웨딩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대 3년 이내에서 최고 1천만 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금리는 연 0.5%포인트 할인된다. 신한카드로 혼수상품 구매할 경우 전 가맹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혼수장만 및 신혼집마련, 신혼여행, 맞벌이부부 재테크 등 다양한 결혼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웨딩금융가이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지난달 25일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 결혼컨설팅 업체 할인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여성전용 상품인 우리은행의 '미인통장'도 인기. 이 통장은 정기예금 가입 기간 중 결혼할 경우 연 0.2%포인트 특별우대금리가 주어지며, 자녀를 출산할 경우에는 출산축하금리로 연 0.1%포인트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카드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종합 컨설팅이나 전자제품·가구 등 혼수품에 대한 무이자 할부혜택도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보탬이 된다.

삼성카드는 상견례와 결혼식, 피로연, 신혼여행까지 결혼 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카드 웨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계약내용과 다른 서비스가 제공되면 전액 환불 또는 상품가격의 최고 5배까지 보상하는 서비스 보증제가 눈길을 끈다.

LG카드는 결혼을 앞둔 회원을 대상으로 LG카드 웨딩 상담센터(1566-8530)를 운영 중이며, 이번 달부터 홈페이지에 전용코너도 마련한다. LG카드 회원에게는 가전제품, 허니문, 가구, 예물, 메이크업, 드레스, 스튜디오, 웨딩 컨설팅 등에 대해 무이자할부, 할인 등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웨딩론은 최대 3년간 분할 납부가 가능하고 최고 1천만 원(연대보증)을 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여행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www.bctour.co.kr)를 통해 '2006 BC e-웨딩 패어' 행사를 펼치고 있다. 결혼 60일 이전에 웨딩상품을 조기예약하면 여행상품 할인(5%)과 3개월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30일전 예약할 경우에는 여행상품 할인(5%) 및 3개월 무이자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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