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유성펜과 컬러링으로 많은 선을 이용한 동화 같은 그림. 혹자는 그의 그림을 보고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가 연상된다.'고 한단다.
10일까지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053-661-3080)에서 열리는 '리아 자선 그림전' 전시 작품에 대한 이야기다. 리아의 작품을 보면 우리에게 그렇게 익숙하지는 않은 도마뱀, 사자 등의 동물도 담겨 있다. 호주의 한 시골마을 출신으로 어린 시절의 감흥이 담겨있어 그런 것인 듯. 리아는 자신의 작품에서 "선과 선 사이를 잘 살펴보면, 극도의 사랑과 외로움, 자유 그리고 고독이 배여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슴이 찢어질 듯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나, 빛이 없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인생은 여전히 요술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거라고도 했다.
이번 전시는 리아가 자신의 나라도 아닌 타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판매금액을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라 더욱 뜻이 깊다.
호주인이지만 한국적 감성을 지닌 리아가 펼쳐내는 독특한 화풍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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