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초·중급자들의 눈이 번쩍 뜨일 실전용 컴퓨터 대국 프로그램이 나왔다.
지금까지 개발된 대국용 프로그램 중 최고수인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은별 2006'.
놀랍게도 북한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만들었다. 바둑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은별'은 그리 낯선 이름이 아니다. '은별'은 지난 1998년 FOST배 세계컴퓨터바둑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한 이후 지금까지 3년 연속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대국용 프로그램계의 이창호와 같은 존재다. 한국보다 앞서 수입한 일본에서는 3년 연속 바둑 부문 소프트웨어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은별'의 국내 수입 판권 계약은 ㈜포원비즈(대표 김병수)와 민경련 소속으로 IT 산업을 관장하는 북측 삼천리총회사(총사장 윤원철)가 했다.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참여 중인 김찬우 4단은 "이번에 출시된 은별 2006은 한국기원 3급 수준이 충분하다. 처음 바둑을 접하거나 가정에서 혼자 대국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대국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별 2006'은 인터넷(www.i-silverstar.com)에서 다운로드 받거나 CD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3만 3천 원. 구입문의는 포원비즈(02-2115-6035), 한국기원 판매장(02-2291-1912), 한일바둑(02-523-234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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