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56.포르투갈)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 샤바브를 이끌고 2년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6월 알 샤바브 사령탑에 오른 코엘류 감독은 13일 오후 7시 울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울산 현대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2003년 1월 한국 축구대표팀 사상 네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임명됐던 코엘류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2004 아시안컵 종료 시점까지였던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2004년 4월 물러난 뒤 2년 5개월 만에 다시 방한하게 됐다.
코엘류 감독은 사우디 선수단과 함께 입국 후 바로 경주로 이동해 훈련캠프를 차리고, 울산과 일전을 준비한다.
울산에는 코엘류 감독 재임 시절 대표팀에서 뛰었던 이천수와 최성국 등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어 옛 제자들과 맞대결을 벌이게 된 셈이다. 울산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로 들어가 2차전을 치른다.
코엘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알 샤바브는 1947년 창단돼 2001년 아시아 컵위너스컵 우승을 차지했고, 사우디 정규리그에서 2004-2005, 2005-2006 두 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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