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DGIST 창립 2주년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이 7일로 창립 2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4년 9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설립된 DGIST는 연구공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올 들어 연구활동 및 건설사업을 병행하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DGIST는 지난 3월 달서구 성서공단 내 대구테크노파크 벤처공장 건물에 실험실 공간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 및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들어가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나노신소재연구팀이 가시광에서 환경오염물질을 분해하고 항균·소취 기능을 갖춘 제품 생산에 이용할 수 있는 '광촉매 제조방법'을 지역 섬유업체에 처음으로 기술 이전했다.

또 국가성장동력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에 필요한 ▷선도기반기술 ▷산업경쟁력강화사업 ▷지역혁신 특화사업 ▷지역산업기술 개발사업 등 국책연구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DGIST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연구 인력 및 활동의 10%를 산업현장 지원에 투입하고 있고 지난달엔 지역 중소기업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나노신소재·IT·BT 분야와 관련된 공동연구기관 5개 업체를 선정, 연구 인력 및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달성군 현풍의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설 연구원 청사 건설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건설본부가 구성된데 이어 이달 중 설계감리, 토목 기반공사, 건축공사 착공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게 될 건설사업관리업체를 선정, 계약을 체결하고 마스터플랜 현상공모를 할 예정인데 오는 201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규석 원장은 "앞으로 '1팀 1과제 상용화'를 목표로, 지역 산업에 직접적인 기여와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출을 위한 국가 신성장동력 사업의 지역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기간 내 연구 역량을 극대화해 동남권 R&D 중심연구기관으로 우뚝 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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