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SBS '기아체험 24시간'

기아로 고통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아체험 24시간'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SBS는 8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 40분까지 모두 4부에 걸쳐 6시간 동안 한강시민공원 난지캠프장에서 열리는 '기아체험 24시간'을 방송한다.

8일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1부에서는 다리를 다쳐 일어서지 못해 두 팔을 이용해 생활해야했던 아프리카의 한 소녀가 어느 부부의 사랑으로 한국에서 수술을 받게된 사연이 소개된다.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유품을 얼굴도 모르는 아프리카 소녀의 수술비로 내놓은 부부의 이야기는 마음으로 전하는 기부의 참된 모습을 전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매일 채석장으로 향하는 아프리카 소년의 다큐멘터리는 8일 오후 11시 55분과 9일 오전 11시 영화배우 지진희의 내레이션으로 방송되고 김혜자·정애리·한비야씨가 자선활동 경험을 엮어 낸 책과 함께 하는 낭독 콘서트가 열린다.

행사 중에는 스타의 시간을 경매에 부쳐 낙찰금으로 어린이들을 돕는 코너가 마련되고 SG워너비와 슈퍼주니어·싸이·러브홀릭 등 가수들이 출연해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ARS 모금 전화를 통해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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