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의 강력한 단속으로 영업차질을 빚고 있는 지역의 '바다이야기' 업주 300여 명이 8일 오후 대구시내에서 경찰단속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집회를 연 뒤, 대구 지산동 대구경찰청 앞까지 도보행진할 예정이다.
'바다이야기 업주 생존권사수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정부가 정책 실수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정부만 믿고 나선 게임장 업주들의 재산권과 생존권은 오히려 박탈하고 있다"고 집회 배경을 밝혔다.
비대위 이광호 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최대 피해자는 정부를 믿고 비싼 게임기를 도입, 영업을 한 게임장 업주들"이라며 "합당한 보상을 하던지 새로운 게임산업관련법이 발표될 때까지 유예 기간을 정해 영업을 보장하던지 등의 구체적인 보상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력을 배치, 폭력시위에 대비할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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