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평균연령 31세에 인구도 늘어 '행복'

인구도 연간 1만명 이상씩 늘어…30대까지가 전체의 70% 차지

'구미시가 더욱 젊어진다.'

구미시는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고 해마다 인구가 줄어 묘책찾기에 고심중인 다른 시·군과 달리 연평균 1만명 이상씩 인구가 늘면서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

현재 구미시 전체인구는 38만2천690명(6월말 기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인구수 37만106명에 비해 한 해 동안 1만2천584명이 늘어났다. 1개월에 줄잡아 1천명 이상씩 증가한 것.

평균연령도 구미시는 31.4세로 경북 시·군 평균 38.7세, 전국 기초자치단체 34.1세에 비해 훨씬 낮다. 산업도시로 여건이 비슷한 포항시(35.9세)보다는 평균연령 4세, 경북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높은 군위·의성군(47.7세) 보다는 16세나 젊다.

1-9세 유아비율이 14.90%, 10-19세인 청소년이 15.59%, 20-29세인 청년층이 17.18%, 30-39세 직장인 계층이 21.12%로 나타나는 등 30대까지 인구가 구미 전체인구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또 가임연령대인 20-40대의 인구분포 역시 전체의 38%를 차지, 출산률 상승에 따른 인구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올들어 6월까지 구미에서 태어난 갓난 아기만 4천74명으로 전체인구의 1.06%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미 공직사회의 평균연령도 하향 추세다. 구미시청의 경우 지난해 말 전체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43세에서 현재 41세로 떨어졌다. 시의회 의원들도 30,40대가 지난 4대 9명에서 이번에 새로 구성된 5대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구미 기관장들의 연령도 이전 단체장들 보다 평균 10세 이하로 낮아졌다.

구미시 박상우 투자통상과장은"지방의 젊은 인력들이 수도권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구미는 오히려 인구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평균연령 30대의 젊은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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