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별세한 황대현 전 달서구청장의 유고수필집이 나온다.
황 전 청장 유가족은 8일 오후 6시 대구 달서구 알리앙스예식장 5층 이스타나홀에서 고인의 순직 1주년을 맞이해 평소 지방자치단체 경영에 관한 고인의 생각을 정리한 수필집 '자치단체 경영의 가나다-10년을 하루같이 내고장의 디딤돌이 되고 싶었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에 출간될 수필집은 고인이 지난 10년 동안 달서구청장으로 재임하면서 매월 월례조회 때 밝힌 내용을 녹취해 정리한 것으로, 고인이 달서구와 함께 걸어온 10년간의 이야기와 후배들에게 지자체 경영에 대한 길라잡이가 될 내용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황 전 청장은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첫해에 구청장에 당선돼 3번째 임기를 수행하면서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구청장으로 평가받았다. 이로 인해 달서구는 1997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1998년 한국지방자치 경영대상, 2004년 청소년이 살기좋은 도시 등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력도가 가장 높은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개인적으로도 그는 2004년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생산성 리더십부문 대상, 2005년 한국지방자치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올 5월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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