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색깔은 태양광선 중에서 가시광선의 반사 종류와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그래서 진동과 주파수가 있다. 우리의 감정을 좌우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 음악도 음의 파장과 주파수에 따라 기쁨, 슬픔, 두려움, 놀라움, 즐거움 등 다양한 감정을 조율한다.
이를 이용해 심신의 아픔을 치료하는 것이 바로 '색채치료(color therapy)'와 '음악치료(Music therapy)'법이다. 12일까지 동아쇼핑 미술관(053-251-3502)에서 열리는 '마음을 밝히는 빛과 소리, 그리고 그림전'은 이 둘을 조합한 '멀티테라피(multi-therapy)' 기법을 선보이는 자리다.
장성철 건국대 디자인대학원 멀티테라피학과 교수가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직접 작곡한 음악이 흐르고, 직접 만들어낸 치료용 색채작품이 전시 중이다. 조명을 최소한으로 낮춘 공간에서 피로를 풀어주거나 수면장애를 벗어나게 해주는 오묘한 색채와 음악이 서로 교감하며 변화한다. 관람객들은 각 작품 앞에서 '빛과 소리'를 감상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에 어떤 변화가 생겨보는지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다양한 빛의 변화는 음악과 함께 어울리는 색감으로 바뀌어 감정변화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어낸다. 한 공간에 너무 많은 작품이 섞여 있는 것이 흠이라 하겠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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