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고유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200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면적 12만 8천140㎡에 서식하는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들을 제거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2002년부터 17개 국립공원 내 외래식물 분포실태를 연차별로 조사한 결과 총 142종의 외래식물이 국립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풀 등 5종의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 내에 서식이 확인된 나머지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등이다.
이에 따라 공단 측은 국립공원별로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 제거작업에 착수해 2002년 4만 3천632㎡, 2003년 7천55㎡, 2004년 3만 1천㎡, 2005년 4만 6천83㎡, 2006년(1∼7월) 2만 2천842㎡ 등 총 면적 12만 8천140㎡에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을 제거했다.
종류별로 보면 모든 국립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돼지풀이 12만 4천603㎡로 가장 많이 제거됐고 이어 단풍잎돼지풀 2천434㎡, 서양등골나물 1천413㎡ 등이다.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은 외국에서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돼 우리 고유 생태계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식물로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등 6종이 있다.
공단 관계자는 "생태계 교란 야생식물은 자생식물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인체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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