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가 오는 10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39개 회원국의 정상(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적 도전과 공동 대응'이란 주제로 정치·경제·사회·문화·ASEM의 미래 등 분야별 정상회의를 네 차례 갖는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1차 정상회의에서 선도 발언을 통해 '동북아 다자안보 협력체' 구축에 관한 구상을 제시하고, 뒤이은 업무 만찬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관련된 회원국들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ASEM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의장 성명과 ASEM 기후변화에 관한 선언, ASEM 장래에 관한 헬싱키 선언 등을 채택하게 된다.
의장 성명은 유엔 등 다자 체제 강화와 반(反)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 비확산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에이즈 등에 대한 국제적 공동 대응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9일 오후 하비에르 솔라나 EU 공동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 등과 제3차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양측간의 경제·무역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EU의 항법시스템 개발계획인 '갈릴레오 프로젝트' 협력협정 서명식도 갖는다.
헬싱키에서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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