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튼햄 핫스퍼)가 10일 오전1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MBC ESPN 중계)를 가지게 되나 맞대결 가능성은 떨어지고 있다.
두 차례의 A매치에 출전한 후 장거리 이동으로 소속 팀에 복귀, 경기 일정이 바로 닥치기 때문에 이들이 선발 출전할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소속 팀 감독들이 배려 차원에서 쉬게 하거나 후반전 교체 출장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들의 세번째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팀내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한 주전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AS로마로 이적하려다 팀에 남은 이영표는 오른쪽 윙백 파스칼 심봉다의 영입으로 원래 자리인 왼쪽 윙백으로 돌아가지만 이번 시즌에 영입된 베느와 아수-에코토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영표가 이번에 국가대표팀 경기에 차출돼 피로가 쌓인 반면 에코토는 경기 없이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맨유전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박지성은 후반에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10일 경기에 이어 다음 주중 셀틱 글래스고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다음 주말 강호 아스날과의 경기가 있는 등 경기 일정이 빡빡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선 경험많은 선수들을 선호해 박지성은 이번 주말 경기나 다음 주말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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