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984년생은 위험(?)…'7명중 1명'꼴로 전과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에서 'Y세대'의 범죄율을 조사한 결과, 1984년에 태어난 사람들은 21세를 기준으로 했을 때 7 명 중 1명꼴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Y세대는 70년대 후반 이후 태어난 세대, 즉 'Y2000'(2000년대)의 주역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언론들은 뉴사우스 웨일스주 범죄 통계국이 뉴사우스 웨일스주에서 1984년에 태어난 8만1천784명을 조사한 결과 21세 이전에 법정에 섰던 사람들이 9.9%로, 사실상 이들은 모두 한 가지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범죄 통계국은 가장 흔한 범죄는 음주 운전과 그 밖의 자동차 관련 범죄로 3분의 1 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이밖에 13%는 절도, 10%는 '고의 상해' 행위라고 밝혔다.

그리고 1984년생 200명 중 1명은 21번째 생일 이전에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통계국의 돈 웨더번 국장은 그처럼 높은 비율이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의 조그만 부분을 차지하는 특정 세대가 범죄와 관련이 많다고 하면 거짓말처럼 들릴 것"이라면서 이번 조사는 특정한 해에 태어난 사람들의 전과를 조사한 것으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전과 기록이 이들과 크게 다를 수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하고 그러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61%는 단 한 차례 법정에 섰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법정에 섰던 사람들의 72%는 18세 이후에 그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1984년생에 대한 조사에서 특이한 것은 법정에 섰던 9.9%의 사람들 가운데 9%는 21 세 이전에 5차례이상, 또 2.3%는 10차례 이상 각각 재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는 등소수의 사람들이 여러 번 법정에 섰다는 사실이라고 웨더번 국장은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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