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동안 비만환자들의 숫자가 9배나 늘어났으며, 비만 관련 질환 발생률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장복심(張福心.열린우리당) 의원은 10일 연합뉴스 기자와만나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담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공개했다.
건보 자료에 따르면 비만환자는 2000년말 3천111명에서 지난해말 2만7천977명으로 9배 가량 급증했고, 비만환자 진료비도 1억5천여만원에서 11억9천여만원으로 7.5 배 가량 증가했다.
또한 비만으로 유발되는 대표적 질환인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심근경색 등 5가지 질환의 환자 수도 5년간 평균 1.8배가 늘었으며, 관련 진료비도평균 2.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만환자의 성비는 여성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0년에는 비만환자의 성비가 남성 881명, 여성 2천230명으로 여성이 2.5배 높았고, 이후 격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여성 비만질환자(2만3천782명)가남성(4천195명)보다 5.7배 많았다.
장 의원은 "국내 비만 인구는 전체 인구의 32.4%로 지난 10년간 1.6배나 증가해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며 "비만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등 국가 차원의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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