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백사장에 멸치떼가 몰려 주민들이 이를 줍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속초와 고성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이틀 전부터 속초시 청호동 해변과 고성군 천진리 등지의 일부 해안 백사장에 멸치떼가 파도에 밀려 나오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백사장에서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백사장에 나뒹굴고 있는 멸치를 맨손으로 줍거나 뜰채와 바구니, 그물 등을 이용해 건져내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동해안의 이 같은 풍경은 수년 전에도 있었던 일시적인 현상으로, 주민들은 고등어떼에 쫓긴 멸치들이 해안 백사장으로 밀렸다가 파도로 미처 바다로 나가지 못해 일어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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