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이 고향인 권영우(44) 만다라문인협회장이 지난 2일 서울 한국일보사 건물에서 동인문예지 '늘푸른소나무' 창간호 발행 기념회를 개최했다.
불과 1년 전까지도 그저 시가 좋아 일과 병행하던 권 회장이었지만 이번 창간호 출판을 계기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대중화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날 행사는 한국문단의 원로인 박효석 경찰대 교수(시인), 손근호 시사문단 발행인, 서예가 조춘래 씨, 평론가 이시환 씨 등 문화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빚었다.
권 회장은 "한국문단을 주도하는 순수문학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며 "특히 최초의 한국인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만드는데 초석이 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 회장은 경상북도 서울사무소 팀장으로 재직하다가 올초 정부 산하기관인 자치정보화조합으로 파견됐다.
한편 협회 측은 이날 제1회 늘푸른소나무 문학상을 시상했는데 공교롭게도 대상을 받은 전상순(35·여) 시인도 대구 출신이었다. '봄날'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전 씨는 현재 대구에서 간병인으로 생활하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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