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마감했지만 볼넷 출루로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귀중한 희생 번트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의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석에 나서 볼넷 1개와 희생번트를 포함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팀과 경기에서 올 시즌 3번째 3루타를 때렸던 추신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볼넷 1개를 골라 5경기 연속 출루했지만 삼진을 두 차례 당했다. 하지만 희생번트로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0(118타수 33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0-2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 올라 상대 선발 투수 하비에르 바스케스(우완)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지만 다음 타자 케이시 블레이크가 3루쪽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5회와 7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바스케스와 다시 만났지만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9회 빅터 마르티네스의 1점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무사 1루에서 투수 앞 희생번트로 1루 주자 라이언 가코를 2루로 진루시켰고 가코가 블레이크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의 번트가 쐐기점으로 연결되는 5-2 승리의 징검다리가 됐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으로 완투해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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