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각역 지하상가번영회는 8 일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 "조사팀 추정대로 냉난방기 시설의 운영에서 이상이 있었다면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상가번영회 강계명 회장은 "오늘 오전 번영회 임원들과 인근 식당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시설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적지않은 만큼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된 뒤 이르면 이달 중순 집단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가스누출 사고는 공단측이 그동안 상인들의 요구에 근본적인 대책을 내 놓지 않고 그때그때 '땜질'식 보수만 해왔기 때문에 일어난 인재(人災)"라며 "사고 당일 냉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환기구 4곳 중 3곳을 막아 놓았던 것도 사고 후 배기가 어려웠던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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