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쌍춘절 축의금 4천만원 훔친 60대 도둑 '답싹'

쌍춘절 결혼열풍으로 지역 예식장마다 하객을 노린 도둑과 소매치기 예방에 골머리(본지 9일자 4면보도)를 앓고 있는 가운데 예식장 주변에서 축의금 등을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1일 예식장 주변에서 상습적으로 도둑질을 한 혐의로 최모(64·전북 전주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45) 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 4월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예식장 주차장에서 이날 아들의 결혼식을 치른 우모(56) 씨가 자신의 차 짐 칸에 넣어둔 축의금 4천 5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월에도 전북 전주의 한 예식장에서 하객 임모(32·여) 씨의 현금 45만 원 등이 든 손가방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달아난 일당들을 쫒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