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경제살리기를 위해 지난 7월 발족한 희망경제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3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비대위 각 분과위원회에서 연구·제안한 단기 중점추진 과제를 확정, 발표한다.
비대위는 먼저 중점추진과제로 지금까지 제도권 보증에서 제외돼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1천만 원, 이자 연 5% 수준, 총 1천억 원 규모의 '희망경제특별신용보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단기대책으로 기업현장에서 복합민원을 한꺼번에 컨설팅할 수 있는 '유관기관 합동 SOS컨설턴트'를 대구시와 대구상의가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실 체감경기와 가장 밀접한 지역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시행에 있어 지역건설업체 공동도급시 용적률 인센티브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역건설업체 참여확대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서민생활, 기업지원, 성장동력 등 3개 비대위 분과위원회는 성장동력산업 관련 스타기업 육성 방안,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방안, 재래시장·대형마트 상생방안 등 여러가지 과제를 연구·검토하고 있다.
한편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현장 VJ특공대'는 지금까지 기계금속 및 섬유업종 등 59개 업체를 방문해 총 68건의 건의사항을 접수, 이 중 19건은 시정에 반영하고 나머지는 조치 중에 있다.
우주정 희망경제비상대책위원회 지원반 사무관은 "연말까지 분과위원회별로 연구·검토 중인 과제를 비롯한 단기대책을 계속 발굴·시행,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현장 애로구조 분석내용을 조직 내 지원시스템으로 흡수, 해결하는 등 기업현장민원 지원 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