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과 산업 관련 정보를 한곳에.'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06 행정·산업정보박람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 1층에서 열린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 박람회는 한 자리에서 사진과 영상 등 전시물과 체험 등을 통해 중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번 박람회에는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지역 내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금융기관과 기업 등 모두 55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행정시책, 추진사업, 각종 행사와 축제 등을 소개하며 열띤 홍보전을 벌인다. 매일신문사의 Age60 보도사진전, 특산물 시식, 무료건강검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어떤 모습일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만한 부스를 중심으로 미리 행사장을 살펴봤다.(펀집자주)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로 오세요.'
대구시는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 건설'라는 비전 아래 부스를 '희망의 빛', '희망의 문', '희망의 나래', '희망의 열쇠' 등 4개 테마로 구성했다. 각 부스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시컨벤션산업 육성, 민선4기 7대 추진시책(기업활동 지원·문화예술도시 창조·복지대구 실현 등), 달성2차산업단지를 홍보한다.
지난 해 12월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된 동구는 철도(동대구역), 고속도로, 공항(대구국제공항)이 연결된 교통 요충지. 팔공산을 품고 있는 까닭에 동화사, 파계사, 갓바위 등 많은 문화·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부스를 찾으면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혁신도시의 미래상, 동대구역세권 개발 등 동구가 거듭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을 살펴볼 수 있다.
경북대, 영진전문대 등 교육시설과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을 갖춘 북구. 부스에서는 금호·사수지구 개발, 3공단 아파트형 안경공장 건립, 강북 공공도서관 건립, 북구문화예술제 등 북구가 벌이고 있는 사업 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자매기관인 전남 보성군에서 가져온 녹차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
'Go with Daegu FC!' 2002년 한일 월드컵 열기를 바탕으로 창단된 대구FC는 국내 첫 시민 프로축구단. 창단 4년째를 맞은 대구FC는 지역 스포츠·레저 산업의 중심에 선다는 목표 아래 흑자경영을 위해 뛰고 있다. 대구FC는 한걸음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부스에 선수 유니폼, 머플러, 사인볼, 팬북 등을 전시,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할 계획.
21세기는 환경의 시대. 환경 관련 정보가 궁금하다면 대구환경청, 대구시환경시설공단, 한국환경자원공사 대구경북지사, 환경보전협회 대구경북지회 부스를 둘러보면 된다. 환경청 부스에 들르면 낙동강 수질감시측정망 운영체계를 살펴볼 수 있고 환경시설공단 부스에선 친환경적 하수처리과정을 모형으로 보여준다. 환경자원공사는 재활용산업 육성자금 지원, 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에 대한 상담코너를 운영한다.
대구·경북 지역은 예부터 교육열이 높기로 이름난 곳. 그 열기는 대구시 교육청과 경북도 교육청 부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교육청은 아침독서 10분 운동, 복지시설 생활아동 독서치료 등을 통해 독서 풍토를 뿌리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곳 부스를 방문해 독서홍보용 테이프와 도종환 시인의 시집(100권)을 얻는 것은 덤. 도 교육청 부스에선 지역 실업계고교생들의 실험·실습 우수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박람회에선 간단한 건강검진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대구의료원이 부스를 개설해 혈액·비만검사, 골밀도검사 등을 해주며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시지부가 체성분 분석, 체내 일산화탄소를 측정해준다. 고려수지침학회 대구수성지회 부스에선 수지침 시술과 아울러 체질진단과 오장기능검사가 가능하다.
우리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확인하고 싶다면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부스를 찾으면 된다. 이 부스에선 경북농협 공동브랜드인 '천년의 맛'과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제품을 전시하고 한우와 수입 소고기 구별법도 알려준다.
경제를 최우선 도정으로 삼은 경북도는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지역의 노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각 지역 특성을 활용한 성장동력산업 육성, 경주세계문화EXPO의 활성화 노력을 홍보 중인 것. 특히 농·어업 분야에 있어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북도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배흘림기둥이 멋들어진 부석사 무량수전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소백산을 끼고 있는 영주시의 대표적 관광자원이다. 영주시 부스에서는 이들 외에도 소백산 국립공원과 풍기온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 영주 선비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삼 관련제품도 판매할 예정.
가야문화의 향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고령군 부스를 찾을 것. 이곳에선 양전동 암각화→우륵기념탑→대가야박물관→지산동고분군→고천원고지→대가야문화학교 등으로 이어지는 대가야 문화관광 코스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령의 특산품인 고령옥미, 고령딸기 등도 함께 전시된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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