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감시를 주요 임무로 하는 일본의 정찰위성이 1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이날 오후 1시35분 가고시마(鹿兒島)현의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정보수집위성(광학위성)을 H2A로켓 10호기로 쏘아올려 무사히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다.
위성은 고도 400-600㎞ 상공의 궤도를 선회하면서 고성능 디지털카메라와 망원렌즈로 지상을 감시하게 된다. 특히 지상의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어 북한의 군사시설과 일본 주변의 자연재해 상황을 관측하게 된다.
일본은 이날 발사로 광학위성 2기와 전파를 사용해 지상을 감시하는 레이더위성 등 3기의 정찰 위성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내년초 정찰위성 1기를 더 쏘아올려 모두 4기로 지상의 어느 지점이라도 하루 1차례 감시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2009년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도를 현재 직경 1m 크기를 관측할 수 있는 수준에서 40㎝ 크기로까지 끌어올리고 대상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측하는 자세제어능력을 대폭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상에서 위성을 제어하는 컴퓨터시스템을 개발하고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화상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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