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소방서 소속 이상훈(26) 소방사가 지난 9일 대구시내 한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마취시술을 받은 뒤 11일 숨져 의료사고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소방사는 지난달 14일 이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으며, 9일 2차수술을 받다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유족들은 "소방관 시험에 합격할만큼 건장한 젊은이가 갑자기 죽었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힘든 수술도 아닌 하지정맥류 수술과정에서 숨졌다는 것은 명백한 의료진의 과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의사의 과실 여부에 대해 내부 조사중."이라며 "과실로 확인될 경우, 유족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 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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