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6차 동북아자치단체연합 총회' 13일 부산서 개막

동북아시아의 50개 자치단체장들이 부산에 모여 교류협력 증대를 통한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포항에 본부를 둔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은 제6차 총회를 13, 14일 이틀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경북과 대구, 부산 등 우리나라 10개 광역자치단체와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4개국의 40개 지방자치단체장 등 모두 150여 명이 참가해 '동북아 지역 공동번영과 동북아자치단체연합의 역할'을 주제로 회의를 갖는다. 북한도 회원국이지만 이번 총회에는 참석자를 보내지 않았다.

사무국은 이번 부산총회의 주요 의제를 ▷2008년 총회 개최지 결정 ▷과학기술분과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설치 ▷일부 분과위 코디네이터 선출 ▷연합휘장 제정 등으로 정했다.

1996년 NEAR 창설을 주도한 경북도는 이번 총회를 지방외교시대를 주도하는 도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 김관용 도지사가 경제통상 네트워크 강화 등 경북도의 역할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오는 12월 경북도와 캄보디아가 공동 개최하는 경주-앙코르와트 세계문화 엑스포 행사에 회원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는 등 외교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NEAR 이해두 사무총장은 "이번 부산 총회는 창설 10년째를 맞은 연합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라며 "특히 포항에 사무국을 두고 있어 지방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경북도의 외교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EAR는 포항에 본부를 둔 국내 유일의 국제기구로 모두 65개 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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