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들, 공부 열심히 하세요."
경북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공부하는 의원'들을 돕기 위해 '입법정책정보지', '도정질문 답변사례집', '자치입법입안심사기준' 등 의정 관련 3권의 책(사진)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입법정책정보지는 국회나 중앙부처 입법 동향, 연구기관 논문, 타 시·도 의회소식 등을 담아 도의원들의 자치입법 제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여진다.
의회사무처 관계자는 "도의원들이 중앙의 입법 동향을 몰라 월권행위나 형편을 잘 모르는 얘기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며 "입법 체계상 중앙을 알아야 지방도 안다는 차원에서 정보지가 도의원들의 입법 지침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치입법입안심사기준은 도의원들의 입법 '테크닉'을 키우는 자료다. 도의원들이 자치입법 입안 및 집행상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입법 방법, 구체적인 법적 기준 등을 제시하고 있다.
도정질문 답변사례집은 지난 4~7대 도의회에서 거론된 도정질문 내용을 12개 분야로 나눠 정리했다. 의회에서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인 도정질문을 통과의례식으로 할 게 아니라 올바른 도정 방향과 바람직한 정책대안을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다.
이상천 도의회 의장은 "도의원 55명 중 35명이 초선으로 일할려는 의욕이 대단하다."며 "이 책들이 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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