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공사가 진행돼 온 울릉도 일주도로가 조기완공될 가능성이 커졌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지난 1963년 착공, 총 길이 43.6km 중 현재 39.2km가 완공됐고 섬목~저동 구간 4.4km가 남아 있는 상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11일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지방도로 돼 있는 울릉도 일주도로가 올 연말까지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릉도 일주도로가 국가지원 지방도로 승격될 경우 공사비는 전액 국비 지원되고 보상비만 도에서 책임진다.
추 장관은 또 경북 북부지역의 교통 불편을 덜기 위해 '상주~안동~영덕(동서6축) 고속도로' 2007년도 공사비 50억 원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때 중단됐던 포항공단과 울산공단 간의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설계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실시설계가 완료된 '동해중부선 철도'의 경우 국도7호선(포항~울진) 4차로 확장을 조속히 완공한 후 바로 착공키로 했다. 추 장관은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비 30억 원 반영도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는 다음 달 2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정부예산안이 확정되는 9월 말까지 도지사를 비롯한 간부들이 당정협의회 및 예산자문회의 등에 참석해 예산 확보에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0월부터는 태스크포스(TF)팀이 국회에 상주하면서 지역구 의원 및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수시 개최키로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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