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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그레이스 켈리 사망

그레이스 켈리. 미국 필라델피아의 명문가 출신인 그녀는 탁월한 개성과 연기로 인기를 모은 배우였다. 그녀가 더욱 유명한 것은 바로 모나코의 왕 레니에 3세와 결혼한 것이다. 1954년 영화 촬영을 위해 모나코를 방문했다가 운명적인 만남으로 결혼에 성공하면서 현대판 신데렐라의 삶을 살아 세계인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왕비가 된 뒤 공식 행사 외에는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하게 왕실 생활을 유지해 더욱 사랑을 받았던 그레이스 켈리가 1982년 9월 14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모나코 근교 여름별장에서 왕궁으로 돌아오던 중 둘째 딸 스테파니가 몰던 승용차가 벼랑으로 떨어졌던 것.

세계인의 연인이었던 켈리는 그렇게 삶을 마감했다. 켈리와 레니에 3세의 만남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사랑 이야기지만 이것이 조작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관광객 감소로 재정난을 겪고 있던 모나코에 국제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 당시 실권자였던 그리스의 선박 왕 오나시스가 이를 제안했다는 것.

레니에 3세가 이 권고를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 연출됐다는 내용이다.

▲1769년 독일 지리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 출생 ▲1960년 5개 산유국, 바그다드 회의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결성.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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