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12일 홀로 뇌병변에 걸린 아기를 돌보는 김소현(가명·24·여·본지 30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752만 원을 김 씨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최화정 씨가 보내주신 30만원, 김동실 씨가 보내주신 10만 원, 박순상 씨가 보내주신 2만 원이 포함됐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 씨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주경(가명·1·여)이까지 아파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는데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환절기인 탓에 주경이는 감기에 걸려 일주일간 입원한 뒤 퇴원,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권자가 돼 무료로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게 된 주현(가명·2·여)이는 처음엔 어린이집에 적응을 못해 자주 울더니 요즘은 친구도 사귀고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김 씨는 "우유 먹는 것도 덜 게워내고 몸무게도 조금 늘어 다행"이라며 "이번에 주신 성금은 아껴뒀다가 겨울에 살 집을 구하고 주경이 재활치료, 턱 수술을 받는데 소중히 쓰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남편을 돌보는 손순자(46·여·본지 6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1개 단체, 54명의 독자께서 541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정약국 50만원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 해바라기 봉사팀 30만원 ▷선산컨트리클럽 30만원 ▷(주)태원전기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대화전력(주)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부림새마을금고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정재규 50만원 ▷성호상 15만원 ▷임길포 한성혜 정춘자 김진숙 10만원 ▷손해정 전홍영 강성미 이옥순 도창렬 김직자 박노목 조병기 정미옥 노광자 김범진 5만원 ▷윤대현 성순희 박상조 이인순 김시원 김정욱 백홍미 류경하 김필분 여동희 권연주 3만원 ▷송진한 방상태 최향자 차근택 이정선 임명희 김영자 성영식 이재현 이준교 백승대 2만원 ▷노재희 박장수 하은이 편복식 이수학 김성옥 박태용 남복현 김정만 최태호 박연희 이상숙 배달종 1만원. 또 '무기명'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청문재 로크샘'이라는 이름으로 3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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