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오상은(KT&G.세계 7위)이 2006 중국 대표 대 세계 올스타 팀 챌린지 대회에서 '탁구제왕' 왕리친(중국)의 벽에 또 막혔다.
오상은은 12일 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대회에 세계 올스타팀 멤버로 2단식에 출전했지만 세계 최강자 왕리친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5-11 8-11 14-12 13-11 7-11)으로 아깝게 졌다.
이로써 오상은 지난 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4강 패배를 포함해 왕리친과 역대 상대전적에서 1승11패의 절대적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1, 2세트를 내줘 세트 스코어 0-2로 몰린 오상은은 듀스 접전을 벌인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지만 공.수 모두 완벽한 왕리친의 벽을 넘지 못하고 7-11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세계 올스타팀의 세계 2위 티모 볼(독일)도 1단식과 3단식에 나섰지만 세계 6위 첸치에 2-3, 세계 3위 마린(이상 중국)에게 0-3으로 각각 고배를 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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