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공장 건설한다

포스코는 13일 새벽 2시 (한국시각) 멕시코 알타미라시에서 Tamaulipas(타마울리파스)주정부, Altamira(알타미라)시 및 Altamira 산업공단과 자동차강판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북미지역의 신흥 자동차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 생산 공장을 건설키로 한 것이다.

총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할 멕시코 자동차 강판공장은 포스코가 100% 단독 출자, 2008년 초에 착공해 2009년 내 가동된다.

주요 생산제품은 자동차용 아연도금합금강판과 아연도금강판으로 연산 40만t. 생산에 필요한 소재는 포스코에서 직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멕시코 지역은 노동비가 저렴하고, GM, 도요타,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 자동차사와 1000여개의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어 세계적인 자동차 및 부품 공급을 위한 신흥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

특히, GM , Nissan, 현대, 벤츠 등 총 220여만대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미국 남동부 지역과 인접해 있어 최적의 자동차 강판 공급기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멕시코와 미 남동부 지역의 자동차용 아연도강판 수요가 연간 160만t 이상인데 비해 공급능력은 연 30만t 수준이어서 멕시코의 자동차강판 공장의 조기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 등 국내자동차사의 미주 현지 생산 공장에 자동차용 고급강재인 아연도금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지 자동차사의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포스코는 연간 자동차강판 650만t을 생산 판매, 세계 최고 자동차 강판사로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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