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뒷자락에 저수지 건설…농업용수난 해소되나?

팔공산 뒷자락의 칠곡 가산면 가산리와 응추리 등 속칭 곡4리(산골짜기 4개 마을) 천수답에 마을저수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칠곡의 최오지 산간마을인 이곳은 팔공산 뒤 산중턱에 위치해 샘을 파도 물길이 잘 잡히질 않아 상습가뭄지역으로 전락, 200여가구 주민들이 수 십 년동안 물걱정을 안고 살아왔다.

이 마을 위해 군은 내년초 실시설계 후 2009년말까지 25만4천t규모의 농업용저수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저수지가 들어서면 가산1,2리 북창마을과 응추, 용수리까지 4곳의 골짝마을 45ha에 농업용수난이 해소된다.

응추리 이종수(60) 이장은 "강원도 처럼 선선한 기후로 인해 품질 좋은 신선채소와 사과, 쌀이 생산되고 있으나 늘 물이 부족해 하늘에만 의존해 왔다."며 "이젠 주민들의 고민이 사라지게 됐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곡4리 저수지개발사업은 국비와 도·군비 등 60여억 원의 사업비로 저수지와 양수장, 송수관로, 560m 규모의 수변도로를 만드는 것으로 최근 경북도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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