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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오페라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사망

'오페라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칼라스였지만 1977년 9월 16일 54세의 나이로 파리에 있는 그녀의 아파트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했다. 사망 원인은 후두 부분에 생긴 피부근염.

칼라스의 본명은 칼로게로풀로스, 1923년 미국 뉴욕에서 가난한 그리스계 이민자의 딸로 태어났다. 1937년 그리스로 돌아간 다음해 아테네음악원에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때 익힌 것인 벨칸토 창법.

칼라스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1947년이다. 이탈리아 베로나의 아레나에서 '라 조콘다(La Gioconda)'를 부를 기회가 있어 갔다가 부유한 이탈리아 사업가 지오반니 파티스타 메네기니를 알게 된다. 30년 연상이었던 메네기니는 그녀의 남편이자 매니저가 됐다. 1951년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뒤 전성기를 이어갔다.

뚱뚱하고 키가 컸던 칼라스는 1954년 단기간에 30kg이나 감량하고, 준비가 미흡하면 욕을 먹더라도 공연에 나서지 않는 완벽주의자였다. 약간 쉰 듯한 목소리에도 최상급 찬사인 '디바(여신)'라는 칭호를 듣게 한 기반이었다.

▲1908년 미국 자동차사 제너럴모터스(GM) 창립 ▲1980년 금성사, 국내 처음 태국과 TV생산기술 수출계약 체결.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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