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찬바람 살랑~합창음 랄라~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

가을 밤, 합창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 조직위원회와 한국음악협회가 주최하는 '2006 대한민국창작합창축제'가 18~20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창작 활동을 고취시키고 새로운 합창곡을 발굴, 보급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순수 한국 음악만으로 꾸며진다.

올해에는 대구를 비롯, 천안, 광주, 강릉, 안산 등의 시립합창단과 서울매니아합창단 등 전국 민간 합창단(총 18팀)이 참가, 위촉곡과 공모곡 등 창작 합창곡과 널리 애창되고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축제 첫 무대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천안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과 코리안챔버콰이어, 은빛메아리합창단이 장식한다. 이들 합창단들은 위촉곡 '강강수월래(임주섭 영남대 교수 곡)', '가시리(이인식 영남작곡가협회장 곡)', '촉규화(정덕기 천안대 교수 곡)', '신 쾌지나 칭칭(임우상 계명대 명예교수 곡)'과 공모곡 '달을 먹은 산(이민정 곡)', '산유화(강훈 곡)' 등을 연주한다.

19일에는 강릉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부산시립합창단, 서울매니아합창단, 제2회 달구벌시민합창경연대회에서 입상한 2개팀이 출연, 공모곡 '바니와 함께 춤을(박기섭 대구교대 교수)', '새야 새야(김유희 곡)', '해녀아리랑(김온유 곡)', 위촉곡 '65번 고속도로(유범석 곡)', '절정(김준범 곡)', '흥부, 놀부 이야기(김명자 곡)', '구월이 오면(백현주 곡)' 등을 부른다.

20일에는 포항시립합창단, 안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제2회 달구벌시민합창경연대회 입상 2개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연주 곡목은 위촉곡 '새타령(허걸재 곡)', '합창과 피아노를 위한 엘리지(제갈삼 부산대 명예교수 곡)', '내가 만약(황철익 건국대 명예교수)', 공모곡 '비단안개(김라미 곡)', '장진주사(성용원 곡)' 등이다. 무료 공연. 053)767-8541.

한편 20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는 '대한민국합창창작예술 활성화 방안 및 미래 방향 제시'를 주제로 학술심포지움이 열린다. 이영조 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원장, 음악평론가 탁계석 씨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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