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최근 단속을 피해 주택가나 사무실 등지에 비밀업소를 차린 뒤 회원제 성인게임장 및 PC도박장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강력히 단속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들 업소는 '내부수리중', '폐업' 등 표지판을 설치해 빈 건물로 위장하거나 '당구장', '부동산'과 같은 허위 상호를 내걸어 단속을 피하고 있다.
또 종업원과 휴대폰으로 통화한 단골 손님만 출입할 수 있게 하는 등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해 단속요원이 도박장 안으로 잠입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3일에는 당구장으로 위장한 대구 서구의 한 PC도박장을 단속하기 위해 단속요원이 4층 건물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같은 날 대구 서구에서 '내부수리중' 표지를 내걸고 비밀리에 영업중이던 성인게임장 업주를 검거했고, 14일에는 달서구에서 부동산으로 위장한 채 영업하던 바다이야기 게임장이 덜미를 잡혔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이 불법 사행성 게임장 척결을 위해 지난 7월 초 특별단속부대 '허리케인'을 창설한 이래 지금까지 단속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은 1천28개로 업주 등 3천287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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