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전통의 4강으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 첼시, 리버풀이 이번 주말 맞대결을 벌인다.
맨유와 아스날은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2006-2007 시즌 5라운드로 맞붙고 첼시와 리버풀은 같은 날 9시30분 첼시의 홈 구장인 런던 스탬퍼드브리지 경기장에서 대적한다.
프리미어리그 4강이 한 라운드에서 동시 맞대결을 벌이기는 드물다. 국내 팬들도 태극전사들의 출격과는 별도로 4강 충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쾌조의 4연승을 달린 맨유는 발목 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박지성과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다친 라이언 긱스가 빠져 미드필드 측면에 큰 공백이 생겼다. 대신 출전 정지 징계가 풀린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가 돌아오기 때문에 공격력은 유지하고 있다.
아스날은 간판 스타 티에리 앙리가 부상으로 출전하기 힘들다. 아스날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함부르크(독일)에 2-1 승리를 거뒀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무1패로 20개팀 중 17위까지 떨어졌다. 체코 대표 토마스 로시츠키의 한 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맨유는 2001년 올드 트래퍼드에서 아스날을 6-1로 대파한 적이 있다. 당시 주역인 베테랑 골잡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도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첼시는 2004-2005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을 안방에서 맞이한다.
첼시는 지난 두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 중요한 길목에서 리버풀에 번번이 덜미를 잡혔다. 이번 시즌 개막 직전 단판승부로 열린 커뮤니티실드에서도 리버풀이 첼시를 울렸다. 첼시로서는 설욕의 기회다.
첼시는 잉글랜드 대표 수비수 애슐리 콜을 영입해 그물코를 더 촘촘하게 짰고 리버풀은 네덜란드 대표 공격수 더르크 카윗을 데려와 화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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