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메츠는 15일(한국시간) 이동일로 경기가 없었지만 지구 2위인 필라델피아가 애틀랜타에 1-4로 지면서 매직넘버가 1로 줄었다.
이로써 메츠는 16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승리하거나 필라델피아가 휴스턴 원정 경기에서 패하게 되면 자력으로 지구 챔피언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선착하게 된다.
메츠를 필두로 매직넘버가 6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가 두 번째로 가을잔치를 확정지을 것으로 전망되고 나머지 4개 지구 및 와일드카드 레이스 판세는 시즌 막판에서야 알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1962년 창단한 메츠가 지구 우승을 차지한다면 리그당 동부지구, 서부지구 2개로 나뉘어 있던 1988년 이후 18년 만이다. 양대 리그에 중부지구가 새로 추가된 것은 1994년부터다.
2년차 윌리 랜돌프 감독이 이끄는 메츠는 지난 겨울 거포 카를로스 델가도와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를 영입, 투타에서 전력을 보강했고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한 끝에 애틀랜타의 14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마침내 지구 정상을 눈 앞에 뒀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 연속(메이저리그 파업이 있었던 1994년 제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켜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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