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설악산 단풍은 23일께 시작돼 10월11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06년 단풍시기 예상'에 따르면 9월1∼12일 북쪽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 전국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1.8도, 작년에 비해서는 3.3도 각각 낮아지면서 올해 단풍이 평년보다 3일, 작년보다는 8일 일찍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9월 하순과 10월 상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10월 중순의 기온은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상순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풍 색깔이 평년보다 더욱 아름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금강산 단풍은 설악산보다 2일 정도 빠른 21일 시작돼 다음달 11일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설악산은 다음달 12일 절정에 이르면서 전체 산이 붉게 물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은 다음달 3일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한라산은 다음달 13일, 내장산은 다음달 14일에 각각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산 전체 면적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단풍이 전체 면적의 80% 가량에 달할 때를 단풍 절정일로 잡고 있다.
단풍은 기온이 식물의 생육 최저온도인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작되고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단풍시작 시기도 빨라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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