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각)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 실태와 그에 따른 미 행정부의 제재 등 조치를 담은 연례 국제종교자유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하고 "종교자유 증진이 미 외교정책의 핵심 목표중 하나"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북한을 비롯해 미얀마, 중국, 이란, 수단, 에리트레아 사우디 아라비아, 베트남 등 8개국을 종교자유가 가장 심하게 탄압받는 '특별관심국(C PC)'으로 재지정, 종교자유법에 따른 제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보고서를 발표한 자리에서 "종교 자유는 미국의 원칙과 역사에 깊이 뿌리박혀 있으며, 지금은 테러리즘 및 테러리즘을 조장하는 증오의 이념과 싸우는 불가분의 요소이자 국가안보의 기본 요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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