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번 연휴에 저는요"

▶정유라(22·여·경동정보대 관광통역과 2년)="큰마음 먹고 해외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10월 5일부터 3박4일간 단짝 친구랑 북경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첫 해외여행이라 무척 들떠 있죠."

▶유인선(42·여·주부)="가을엔 오페라나 음악회가 어울리겠죠. 오페라하우스에서 한 작품 정도 관람할 겁니다. 입장료가 너무 비싸 여건이 안 된다면 도심에서 열리는 무료 음악회라도 갈 생각입니다."

▶김종욱(30·블루스카이 여행사 대표)="이번 추석 연휴 땐 부모님과 남동생을 데리고 통영으로 가서 가족 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단란하게 회도 먹고 술도 하면서 못 나누었던 정을 나눠야겠습니다."

▶마리아 살람파씨스(24·여·캐나다 원어민 강사)="한국에서 처음 맞는 추석입니다. 한국인들처럼 부모님을 만나고 싶지만 너무 멀어서…. 연휴 땐 태국으로 여행가서 태국의 이색 문화를 체험하고 올 생각입니다."

▶박태환 (35·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고향이 밀양인데 성묘 후 집근처 유적인 사명대사 표충비, 생가 등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멀리 못 가기 때문에 추석 때는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산책할 만한 곳이 더 좋더라고요."

▶정주연(29·여·회사원)="지난 4월 아들만 넷인 집 막내 며느리로 들어가 처음 맞는 명절입니다. 부침개를 어떻게 굽는지, 제사상을 어떻게 차리는지도 모르지만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습니다. 어머니, 잘 봐주세요."

▶설희웅(47·공무원)="처갓집에 가서 책을 열심히 읽겠습니다. 경북 김천이 고향이라 장인, 장모에게 점수도 따고 틈이 나면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몇 권 읽을 예정입니다."

▶이가영(가명·28·여·회사원)="성형외과에서 코를 살짝 세울 겁니다. 열흘 가까이 징검다리 연휴가 되다보니 월·수요일은 휴가를 냈고요. 표시 안나게 성형수술을…. 잘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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