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당신도 접대의 달인이 될 수 있다

당신도 접대의 달인이 될 수 있다/맹한승 지음/책이 있는 마을 펴냄

우리사회에서 '접대'라는 말은 다분히 부정적이다. 부정부패의 끝자락에는 어김없이 '접대'라는 낱말이 동의어처럼 뒤따르고, 뉴스의 단골 메뉴로 '접대'가 요리되는 것을 보면 분명 유쾌하지 않은 말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접대'란 사실 상대에 대한 최대의 배려를 하려는 마음 가짐이다. 접대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접대의 행태를 나무라는 것이 옳다.

비즈니스에서 '접대'는 빠질 수 없는 항목이다. 현대의 비즈니스맨들은 매일 타인과 접촉하며 자기처세를 위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남을 접대하며 산다. 그 접대가 효율적인 업무 완수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각계의 인사와 비즈니스맨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접대의 핵심은 상대가 진심으로 자신을 비즈니스의 동반자이자 좋은 친구로 생각할 수 있게끔 평소 꾸준한 관리를 해 두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저자는 국내 접대문화의 변천사와 각 나라별 접대문화, 접대 에티켓 등을 소개하며 효과적인 접대법을 알려준다. 240쪽. 1만 원.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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