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400자 읽기-중국 속에 일떠서는 한민족

중국 속에 일떠서는 한민족/차한필 지음/ 예문서원 펴냄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를 졸업한 한겨레신문 차한필 기자가 2년간 중국에 연수하며 중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과 중국 동포들의 삶을 살펴본 동포사회 보고서이다. 중국 전역에 퍼져 있는 한민족의 삶의 터전을 찾아 나선 저자가 동포언론인 '흑룡강신문'에서 논설위원과 고문으로 활동하는 동안 겪었던 그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취재한 기사들로 엮었다.

중국 동포가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과 한-중 수교 등의 여파로 중국 전역과 한국 등으로 대거 진출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 책은 중국 속 동포사회의 변화와 현주소를 살펴본다. 중국 최남단 하이난(海南)섬에서 최북단 해이룽장(黑龍江)성까지 중국 해안선을 따라 퍼져 있는 동포들의 삶을 따라간다. 각 지역 동포사회의 형성과 발전 과정 그리고 교육·생활환경 등 현 상황에 대한 조명을 통해 동포사회의 미래와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편, 한민족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반드시 넘어가야 할 문제점을 지적한다. 334쪽. 1만 5천 원.

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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