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여행/글 강수정·이남훈, 사진 김윤해·이동화/전나무숲 펴냄
아무나 엿볼 수 없는 대한민국 공군의 속살을 기록한 일종의 다큐멘터리 르포다. 공군 하면 흔히 떠오르는 '빨간 마후라'에서부터 '특수 부대 위의 특수 부대'로 불리는 'CCT(전쟁 발발시 전군을 통틀어 가장 먼저 적지에 투입되는 부대)', 민간 기상대보다 더 정확한 기상 예보를 한다는 기상부대, 지프까지 포장하는 항공 포장의 마법사 의장특기 장교, 전투기 공중 전투를 조종하는 항공무기 통제사, 시험비행을 통해 항공기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파일럿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공군 이야기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80여 종의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세계 종이비행기 3대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이희우 대령, 공군기술고등학교에 지원한 17세 청소년 등 열정과 끈기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의 진솔한 삶도 담겨 있다. 320쪽, 1만 2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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