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0호 홈런에 1개 만을 남겨 둔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열흘째 침묵했다.
이승엽은 17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서 4번 타석에 들어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데 그쳤다.
0-0이던 2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좌완투수 도이 요시히로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4회에는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0으로 앞선 6회 1사 1,3루에서는 2루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줬지만 돌아선 말 수비에서 멋진 병살 플레이를 엮어내며 이를 만회했다.
9회에는 좌익수 뜬공에 머물렀고 시즌 타율은 0.319(474타수151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지난 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좌완 투수 이가와 게이로부터 시즌 38-39호 아치를 연타석으로 그렸던 이승엽은 이후 6경기에서 홈런 없이 안타 4개만을 추가했다.
타점도 8일 야쿠르트전 이후 94개에서 9일째 묶여 있다.
요미우리는 2-2이던 8회 무라타 슈이치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 2-4로 역전패했다.
이승엽은 히로시마로 이동, 18-19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방문 2연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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