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우량 대형주에 관심을

지난 주 미국증시는 8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하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와 금리동결 기대감으로 인하여 큰 폭으로 상승하여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1,560.77포인트를 기록하여 역사적인 고점인 10,750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업수익의 향상으로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는 트리플 위칭 데이를 무사히 넘기며 소폭 상승해 1,361.10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 주 연기금의 매수와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IT업종의 상승세 두드러졌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IT업종의 상승세는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8조 5천593억 원을 매도했으며,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고치인 2004년 4월 44.1%에서 37%대로 낮아졌다. 이러한 외국인의 매도세를 국내기관이 받아 준 것으로 풀이되며, 향후에도 기관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환율, 금리 등 제반 거시지표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으며, 기업실적으로 가시화 될 경우 우리증시도 재차 고점경신을 시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 랠리와 기관화 장세에 대비해 우량주 중심으로 추가매수의 관점을 유지하며, 여전히 IT·운수장비를 비롯한 수출대표주와 보험 증권 등 금융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김용순 NH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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